챕터 153

셀레네

나는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집중하려 애썼다.

이봐 나는 생각했다. 소파 밑에 숨어서 나를 완전히 깔보고 있는 겁 많은 고양이에게 손을 뻗듯 내면의 힘에 다가가며.

너도 나한테 새롭고 나도 너한테 새로운 거 알아. 하지만… 같이 한번 해볼래? 아주 조금만 자라는 거. 극적인 건 아니야. 오두막을 정글로 만들자는 것도 아니고. 그냥… 조금만 깨어나줄래? 제발?

나는 응시했다.

아무것도.

절대적으로 아무것도 없었다.

내 안의 불꽃은 완고하게 침묵을 지켰다. 마치 몸을 뒤집어 이불을 머리 위로 끌어당기고는, 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